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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걸음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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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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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스로 선교를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내가 선교의 개념이나 선교의 역사를 모른다는 뜻이 아니다. 선교학 관련 과목들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학했다. 선교사님들도 개인적으로 많이 알고 있고 기도하고 있다. 내게 기도편지가 한 달에도 여러 통이 온다. 중국에서, 일본에서, 아프칸에서, 멕시코에서, 미국에서 온다. 그런데도 나는 스스로 선교를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런 나는 이번 멕시코 단기선교여행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가게 되었다. 가고 싶은 마음 반, 그리고 꼭 가야 한다는 마음 반이 강하게 이끌었기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다. 이렇게 나는 두 번째 선교의 걸음마를 걸었다.
내가 이번 여행을 통해 배운 것 두 가지를 나누려 한다. 첫째, 선교사님의 소신 중 하나가 리더를 세우는 것이다. 그것은 단기간에 여러 명의 전도도 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 인내와 수고가 필요한 것이다. 업적이 금방 보이지 않지만, 선교사님은 멀리 바라보고 자신이 바로 이루지 못해도 언젠가 아이들이 자라면서 그리고 점차 주민 가운데서 변화와 열매가 나타날 것을 꿈꾸었다. 예를 들면, 그녀는 유치원생들에게 꿈을 준다. 부모와 아이들을 모아놓고 정면에 있는 세계지도에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리면서 “봐라, 우리의 꿈이 전 세계로 갈 수 있다.”라고 말해주었다. 그동안의 반복적인 습관일지라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버리도록 가르친다. 아이들이 밖에 놀면 신에 오물이 많이 묻는데 비용이 들더라도 실내화를 신게 하면서 그 습관을 고쳐 유치원에서나 집에서도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했다. 이렇게 하니 초등학교에 가면 다른 유치원출신 아이들보다 좋은 습관을 지닌 아이들이 바로 그 유치원생들이 되는 것이다. 다른 리더를 세우는 예는, 자신이 영어교사로 있던 부인을 일하게 하면서 시작된다. 그녀의 지도력과 잠재성을 보고 촌장이 되도록 후원해주어 결국 그녀는 촌장이 되고 그 지역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었다. 물론 그 과정에 게으르며 시간을 지키지 않는 등의 성숙하지 않은 모습이 보일 때는 분명하게 고쳐 주었다고 한다.
둘째,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원주민들은 한국 사람을 에니깬(농장 노예)으로 생각하기에 아직도 인종차별이 있다. 또 멕시코의 전통적 언어 중 마초란 말이 보여주듯 남성중심적인 사회로서 여성이 어떤 일을 주도적으로 한다는 것은 어렵다. 이 두 가지 난관을 7년이란 세월 속에서 뚫고서 주민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한국인으로 인증을 받고, 지역을 이끄는 리더들의 모임에서도 변화를 주는 조언을 해주었다고 한다. 그녀는 아이들과 상처가 난 사람들(미혼모, 청소년, 가난한 사람, 학부모)을 안아주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긍휼과 사랑의 마음을 느꼈다고 한다. 이 사람들을 살려야 한다고! 안아주는 손길을 통해 내가 너희를 사랑한다는 것을, 하나님 아버지가 너희를 사랑한다는 것을… ! 마치 성육(incarnation)한 예수님처럼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자세한 일정과 사진들은 설교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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